"항상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키움팬, 좋아했다" 박동원의 마지막 인사 [★고척]

고척=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4.24 13:53 / 조회 :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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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시절 박동원./사진=OSEN
KIA로 향하는 '히어로즈 원클럽맨' 박동원(32)이 키움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박동원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키움이 다른 팀에 비해 팬들이 적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항상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셔서 많이 좋아했다. 그동안 함께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앞서 키움과 KIA는 "내야수 김태진(27)과 현금 10억원,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으로 포수 박동원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박동원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19번으로 지명돼 14년간 히어로즈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이다. 히어로즈 소속으로 통산 914경기 타율 0.257(2524타수 649안타) 97홈런 411타점, OPS 0.754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31경기 타율 0.249, 22홈런 83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수로 설 수 있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 것이 아쉬웠다. 지난 2015~2016년에는 포수로서 120경기 이상 출장하고 900이닝을 거뜬히 소화햇지만, 2019년 이후 갈수록 포수 이닝이 줄어들어 지난해는 560⅓이닝만을 소화했다. 박동원은 이 부분을 늘 아쉬워했고 지난 2월 고흥 스프링캠프에서도 포수로서 많은 출전기회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있다. 트레이드도 같은 맥락이었다.

박동원은 "올해가 정말 중요한 해라고 생각해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형욱 키움 단장님께 기회가 된다면 포수로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키움 소속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우선이었지만, 만약 팀 계획 혹은 선수 구성상 이 팀(키움)에서 많이 나갈 수 없다면 다른 팀에서 기회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키움 구단에서도 좋게 배려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팀 KIA에 전념한다. 이날 아침 야구장에 나와서야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은 박동원은 키움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KIA 쪽 라커룸으로 짐을 옮겼다. 박동원은 "키움에만 14년을 있다 보니 KIA에 친한 선수가 전혀 없었다. 같이 뛰었던 고종욱 형이 KIA에 있어 다행이다. 그동안 KIA 선수들과는 인사만 하는 정도였는데 빨리 친해지는 것이 목표"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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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동원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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