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생이별..무릎 꿇고 비는 일라이 7세 子

"아빠랑 자고 싶어"..'우이혼2' 일라이, 무릎 꿇고 비는 子에 눈물 [★밤TView]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4.23 00:41 / 조회 : 11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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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방송 화면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서 일라이와 아들이 2년 만에 재회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서는 2020년 이혼한 일라이와 지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일라이는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출연 이유가 아들 민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혼 후 아들과 떨어져 미국에서 거주한 그는 "민수를 버리지 않았다는 걸 민수한테 알려주고 싶었다"며 "옆에 있지 않지만 민수에게 아직도 아빠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에 돌아온 일라이는 마침내 아들을 만나러 갔다. 어느덧 7살이 된 아들은 유치원 친구들이나 엄마에게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현하는 다정한 아이였다. 지현수의 집에 들어선 일라이는 마스크를 쓰고 아들 앞에 섰다. 일라이는 "안녕하세요. 민수야"라며 어색하게 인사했지만, 아들은 일라이를 알아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일라이의 품에 안겼다. 일라이는 "미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은 지현수에게 "아빠 정말 오랜만이다. 아빠 그냥 우리 집에서 살라고 할까"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지현수는 "아빠도 아빠가 사는 곳이 있다"며 애써 아들의 마음을 외면했다.

아들은 일라이에게 "맨날 통화로만 만나니까 슬펐다"며 "난 그동안 아빠가 엄마랑 나를 미워하면서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일라이는 "난 항상 민수 생각하고 있다. 아빠는 민수랑 엄마 밉지 않다"며 아들을 위로했다.


아들은 일라이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아들은 "나 아빠 가고 나서 울 거다. 아빠 너무 오랜만에 보는데 가니까"라며 일라이와의 이별을 걱정했다. 지현수는 "아빠 실컷 놀고 갈 거다. 걱정 말고 천천히 먹어"라며 아들을 달랬다.

일라이는 "(아들이) 옛날에 모습이랑 너무 다르게 많이 컸다. 그 세월동안 아빠 없이 지냈다는게 되게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일라이는 아들을 직접 씻겨 주며 애틋한 부정을 표현했다. 아들은 일라이와 재회에 기뻐하면서도 "혹시 아빠 (미국에서) 결혼했냐", "아빠가 우리 엄마 쫓아낸 거 아니냐"고 물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일라이는 "결혼 안 했다", "민수한테 그런 모습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답했고, 아들은 "아빠 의심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들은 일라이와 이별을 두려워했다. 아들은 "아빠가 자고 가면 좋겠다"며 일라이를 놓치 못했다. 지현수는 "아빠는 다음에 민수랑 잘 거야. 아빠가 미국에서 온지 얼마 안 돼서 할일이 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아들은 "그래도 싫어. 난 아빠랑 같이 자고 싶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아들의 마음은 간절했다. 아들은 "아빠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아요. 제발"이라며 무릎을 꿇고 빌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현수는 "민수 마음 엄마, 아빠가 잘 알아. 미안해. 민수가 원하는대로 해주지 못해서 진짜 미안해. 진심으로 정말 미안해. 이건 민수 잘못이 아니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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