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닮은꼴·누드집·앤디 오열" '주접이풍년' 신화X신화창조, 24년 의리ing[★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4.14 23:05 / 조회 :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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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그룹 신화가 아이돌 최장수로 신화창조와 24년간 함께한 추억을 꺼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에서는 데뷔 24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와 팬클럽 신화창조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 승민과 SS501 허영생이 신화 주접단으로 등장했다. 현진, 승민은 "(신화) 덕질 3주차"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허영생은 "신화 형들을 보며 꿈을 꿨고 데뷔까지 한 17년 차 가수 '암욜맨' 허영생"이라고 말했다.

허영생은 "중학교 3학년 축제 때 신화의 'Hey, Come On !'으로 춤을 췄다. 그때의 환호성과 인기를 체감하고 신화 형들 같은 가수가 돼야지라며 꿈을 꿨다"고 밝혔다. 현진은 "저희에게 신화 선배님은 대대대 선배다. 그래서 어느새 노래에 빠져서 덕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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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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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신화창조 중 모녀가 함께 신화팬인 가족이 소개됐다. 10살의 신창 주니어는 에릭팬이라고 밝혔고, 원조 신화창조인 엄마는 신화 브로마이드, 뱃지, 세미 누드집을 펼쳐보며 추억에 잠겨 눈물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의 모습에 질투하기도 했지만, 체념하며 신화 데뷔 24주년 기념으로 손수 미역국을 끓여 웃음을 자아냈다.

승민은 "눈물 흘리는 모습이 생각보다 (팬심이) 딥한 것 같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신창 주니어는 아빠보다 에릭이 더 잘생겼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신화의 세미 누드집은 국내 아이돌 최초로 나온 누드집으로 박미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화보집의 가격에 대해 "부르는 게 값"이라고 밝혔다.

신화창조 1호 부부도 등장했다. 이 부부는 결혼식 때 직접 신화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신화 노래를 메들리로 예식을 진행했다. 이 부부의 시어머니는 김희재의 팬으로, 신화창조와 같은 주황색을 쓴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시어머니는 "내가 김희재 왕팬인 걸 아면서 (며느리가) 나한테 주황색을 왜 따라하냐고 따지더라. 그래도 시어머니가 좋아해서 하는 팬인데 너무 기가 막혔다"고 하소연하며 "희며드세요"라고 김희재를 응원해 모두를 웃겼다. 신화창조 아내의 남편은 신혜성의 닮은꼴로 "군대에서 신화의 'Perfect Man'을 춰서 1등을 했다"고 자랑, 신화의 춤을 따라춰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은 김동완이 신화 중 팬들에게 군기반장이었다며 "숙소 앞에서 물을 뿌리며 '야이 XX들아 안 꺼져?'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김동완은 이 일화에 대해 "'우리 공주님들 빨리 집에 돌아가세요'라고 했다. 꽃에 물을 준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 신화창조는 이진욱을 닮은 신화 매니저를 함께 사진 촬영하며 덕질하기도 했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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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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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이날 신화의 김동완, 전진, 앤디가 신화창조 앞에 나타났다. 신화창조는 신화 콘서트를 위해 은행에서 예매를 했던 추억을 꺼냈다. 신화창조는 신화의 역대 베스트 무대로 2001년 게릴라 콘서트를 꼽았다. 전진은 "데뷔 4년 차 때 멤버들끼리 (부재했던) 앤디를 대신해서 더 열심히 하자고 했던 때였다"고 설명했고 김동완, 전진, 앤디, 신화창조 모두 당시의 무대를 다시 보며 눈물을 훔쳤다. 앤디는 "(게릴라 콘서트) 한 달 후에 잠실 주경기장에서 팬미팅이 있었다. 팬미팅장이 가까워질수록 내 이름이 들리더라. 대기실에서 멤버들 표정을 봤는데 되게 많이 떨렸고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랐고 백지상태였다. 멤버들이 느닷없이 뽀뽀를 했다"고 말했다.

현진은 "내가 청춘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부럽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허영생은 "형님들이 어떻게 그렇게 오래 활동하는지 궁금했는데 '싸우면 돼'라고 하더라"고 했고, 김동완은 "어릴 때는 티격태격 싸웠는데 나이가 드니까 약간 좀 삐진다"고 말했다.

한 팬은 신혜성과 생일이 같으면서 낚시를 잘하는 이태곤의 팬이 됐다고 밝히며 "오빠들 활동 좀 해달라"고 말했다. 갑상선암 투병을 했던 한 팬은 "아이도 낳고 육아를 하며 살았는데 내 인생에 낙이 없었다. 덕질할 때가 제일 재미있더라. 지금은 치료가 다 됐고 관리하면서 지낸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민우가 영상통화로 신화창조에게 인사했다. 이민우는 "24주년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것 같고, 저희가 여기까지 온 게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래서 보답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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