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이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의문의 초인종 벨이 울렸다. 김윤지가 "뭐지?"라고 현관에 나가보자 커다란 세 박스가 문앞에 놓여있었다. 김윤지는 "이게 뭐야"라고 물었다. 최우성은 "장난 아닌 거야"라며 대답을 피했다. 최우성은 운동방에 세 박스를 들여다 놓고서는 "세 개 중에서 뭐가 젤 맘에 들어?"라고 물었고, 김윤지는 "뭔데?"라고 정체를 물었다. 최우성은 "뜯어서 보여 줄게"라고 했다. 택배 박스를 풀자 운동기구가 나왔다. 그러면서 최우성은 "요즘에 자기 운동을 하고 싶은데 잘 못하고 있잖아"라고 설명했다.
김윤지는 "내가??"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오빠. 집에 있는 것도 안하잖아. 싸우기 싫어서 양보해서 운동 방 만든 거잖아. 근데 이건 또 뭐야. 짐이 더 늘었잖아"라며 답답해했다. 김윤지는 "아 너무 짜증나. 상의도 없이 이게 말이 되냐"고 중얼거렸다. 최우성은 "아 왜 그래. 내가 다른 거엔 돈 쓰지 안 잖아"라고 했다. 김윤지는 "아니, 나는 뭐 돈 써?"라며 "사는 건 둘 째 치고 왜 나한테 상의를 안 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최우성은 "저거 크기가 너무 커서 더 그런 거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김윤지는 "크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 지금?"라며 "나 여기 나갈래. 괜히 불길해 여기"라고 했다. 최우성은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라"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
이어 이상해는 "집안의 여자들이 자기 생각이 있는 건데 너 그러면 못 쓰는 거다"고 했다. 그러자 최우성의 어머니가 등장해 "사돈 남말 하네. 자고로 여자 말 안 들으면 나중에 쪽박신세 돼. 뭐든지 물건을 들여놓을 때는 상의를 해야 돼"라고 이상해를 향해 말했다. 최우성의 아버지는 "아니, 애들 얘기를 하는데 왜 내 얘기를 하냐고"하며 본인에게 튄 불똥에 황급히 자리를 뜨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지는 스튜디오에서 "시부모님이 저렇게 제 편을 들어주시니까 마음이 좀 풀리더라"고 토로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