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더블더블' 가스공사, 파죽의 4연승 질주... 공동 5위 상승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3.20 17:40 / 조회 :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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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김낙현(가운데)이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6강 진입에 쐐기를 박으려고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81-7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 13일 고양 오리온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한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22승 25패(승률 0.468)를 기록, 오리온과 공동 5위로 등극했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3연패를 끊은 LG는 이날 패배하며 오히려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가 벌어진 7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김낙현이 16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앤드류 니콜슨도 결정적인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5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양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렸고, 이관희 역시 17점을 넣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은 LG의 우세였다. 초반 한때 7점 차까지 달아난 LG는 마레이가 1쿼터에만 12점을 넣으며 훌륭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막판 차바위와 박봉진의 자유투 성공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2쿼터에는 한때 30-29로 역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2점 차 열세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차바위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디제이 화이트와 홍경기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홍경기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팀이 달아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3쿼터에만 27점을 넣은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서 니콜슨의 원맨쇼 속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초반 3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니콜슨은 막판 73-75로 역전당한 후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게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라운드 중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가스공사는 6라운드 들어 4승 1패로 상승세를 탔고, 6강 진입도 멀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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