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으로 재탄생

채준 기자 / 입력 : 2022.03.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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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화재로 문을 닫은 충북 청주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으로 재탄생 시켰다.

한화건설은 3월 18일 충북 청주시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를 비롯해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 도의원·시의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작은 도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관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은 지난해 말 화재로 문을 닫았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되살리기 위해 한화건설이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청주시의 한 작은 가정집을 빌려 개관한 작은 도서관이었다. 지역아동센터 돌봄 아이들과 인근 초등학생들이 어울려 실내 스포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부방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9일 발생한 화재로 시설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지역사회에서는 성금을 모으는 등 작은 도서관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지난 12년간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서 꾸준히 포레나 도서관을 조성해 온 한화건설도 작은 도서관 되살리기에 나섰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공사현장 직원들이 회사 차원에서 돕자는 제안을 했고, 대표이사 최광호 부회장이 보고받은 자리에서 전격 승인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수많은 도서관을 건설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전문적으로 도서관 복구를 검토할 수 있었다. 결국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모은 밝은세상기금 5천만원과 회사 기금 8천만원을 활용해 새로운 작은 도서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은 "화재로 인해 소나무작은도서관을 계속 운영할 수 없게 되어 폐쇄를 고민하고 있을 때 한화건설에서 희망을 주셨다"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롭게 지어진 공간을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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