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문준영 "신고자, 공갈협박+국산차 탄다고 무시"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3.20 11:03 / 조회 :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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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클럽에서 열린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은 오는 9일 신곡 '바람의 유령' 공개를 시작으로 컴백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그룹 제국의 아이돌 멤버 문준영이 신고자에게 공갈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준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신고자의 생년과 자동차 브랜드를 언급하며 "실명 거론은 안 하겠다. 근데 공갈협박한 건 인정해라. 돈 안 줘서 신고했다고"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연예인인데 국산차를 타고 다니는데 내가 좋아서 탄다는데 리스 아니고 회사명의 아니고 내 명의의 첫차다. 아직 10만km도 안 됐다. 잘나가고 이쁘다"라며 "국산차 탄다고 무시했지? 잘봐 당신이 쏘아 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이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아직 경찰서나 담당조사관 조사를 받지도 않았다. 저 XX가 경찰 데려와서 불라기에 수치 측정을 강압적으로 요구받아서 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문준영은 "조사끝나기 전까지 묵비권 행사 하겠으며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 좋은 일로 찾아뵀어야 하는데 다 저의 불찰이다. 제가 지은 잘못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신 감정이 태도가 되는 모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반성하고 백번이고 천번이고 계속 회개하도록 하겠다. 다 저의 불찰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는 두 번 다신 저 같은 경우는 없어야 한다. 사람은 거짓말해도 돈은 거짓말 안 한다"라며 억울함도 함께 토로했다.

문준영은 지난 7일 오전 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술 냄새에 음주 운전을 의심한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문준영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했고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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