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년인걸..." 다저스 떠난 350SV 전설, 모두가 그리워한다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3.20 11:51 / 조회 :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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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12년 동안 정들었던 마무리투수가 하루아침에 이적한 LA 다저스. 그러나 여전히 팀 구성원들은 그를 여전히 다저스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미국 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를 떠난 켄리 잰슨(35)에 대한 전 동료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잰슨은 전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1600만 달러(약 19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포수 출신이지만 투수로 전향한 후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잰슨은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만 701경기에 등판한 선수다. 2012년 25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은 그는 3번의 40세이브 시즌 등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통산 19세이브를 거두며 다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오랜 기간 뛰었던 만큼 잰슨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50) 다저스 감독은 팀이 리드를 잡으면 잰슨이 알아서 몸을 풀었다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다. 나도 잰슨을 이해했고, 그도 나를 이해했다"고 말했다.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도 아쉬움을 털어놨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클레이튼 커쇼(34)는 "우리는 잰슨을 그리워할 것이다"고 말했고, 포수 오스틴 반스(33)는 "잰슨과 상대하는 게 이상할 것 같다"면서도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저스는 현재 블레이크 트레이넨(34) 등 잰슨을 대체할 선수들이 여럿 있다. 여기에 지미 넬슨(33), 토미 케인리(33) 등 재활을 마친 불펜 자원들도 대기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타이밍이 중요했다"고 말하며 잰슨과의 재계약 협상 시점이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잰슨을 그리워하고 있다. "다저스의 위대한 선수였다"고 그를 평가한 로버츠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진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야유하던 팬들도 '그놈은 대단한 다저스 선수였어'라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잰슨과의 재결합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았다. "애틀랜타와 잰슨의 계약은 1년뿐이다"고 말한 그는 "우리는 잰슨을 다시 볼 수 있다. 잰슨은 언제나 다저스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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