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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서함, 그룹 동키즈 박재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그룹 크나큰 출신 배우 박서함과 동키즈 박재찬이 욕심나는 캐릭터로 '펜트하우스' 주단태와 '지금 우리 학교는' 귀남 역을 언급했다.
박서함, 박재찬은 15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감독 김수정, 작가 제이선, 제작 래몽래인, AXIS, 원작 저수리)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시맨틱 에러'는 전산학상의 논리적 오류란 뜻으로, 컴퓨터공학과 '아싸' 학생 추상우(박재찬 분)와 그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시각디자인과 '인싸' 학생 장재영(박서함 분)의 캠퍼스 로맨스.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폭발적 인기를 끈 슈퍼 IP '시맨틱 에러'의 드라마화 버전이다. '시맨틱 에러'는 16일부터 매주 수, 목 오후 5시 왓챠에서 총 8부작으로 공개된다.
박서함이 연기한 장재영은 능글능글 장난기 가득하며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인물이다. 박재찬이 분한 추상우는 장재영과 180도 다른, 자신의 루틴대로 살아가는 원리원칙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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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서함, 그룹 동키즈 박재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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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서함, 그룹 동키즈 박재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시맨틱 에러' 시청자들에게 바라는 반응이 있다면?
▶박서함: 저희가 얘기한 게 있는데, 재찬이는 '시맨틱 에러'가 왓챠 TOP10 중 3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나는 1위를 희망했다. 기대감 반, 무서움 반이 있다. 원작이 다 잘 됐다보니 부담감도 있는데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
▶박재찬: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원작을 좋아하셨던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캐릭터 이질감을 최대한 줄였다고 생각한다. 작품 반응이 좋아서 '시맨틱 에러' 시즌2도 제작되면 좋겠다.
-'시맨틱 에러'를 하면서 어떤 점을 배우게 됐는지.
▶박서함: 나는 인생을 살면서 연습생, 콘서트, 드라마 하나씩 꼭 배우게 되더라. '시맨틱 에러'는 마지막 20대 때 촬영하며 기록한 작품이고, 나의 30대를 열었다. 아이돌이 끝나고 첫 작품이어서 남다른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재찬이에게 많이 배웠다. 예전엔 어떤 장면에서 내가 마음에 안 들게 연기를 해도 말을 못 하고 넘어갔다면 이번 작품에선 재찬이에게 신을 재촬영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
▶박재찬: '시맨틱 에러'는 나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다. 2021년이란 한 해가 짧은 인생 중 가장 바쁘고 체력적으로 힘든 해였다. 연말에 의지할 수 있는 서함이 형을 만났다.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사람간에 힘든 게 하나도 없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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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서함, 그룹 동키즈 박재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박서함은 데뷔 7년 차, 박재찬은 4년 차가 된 현재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하려고 하는지.
▶박서함: 활동 3, 4년차부터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겨서 힘든 걸 아니까 재찬이를 더 챙겨주고 싶다. 그걸 내가 겪었다. 재찬이랑 하면서 그 자연스러움에 녹여진 적이 많다. 연기도 연차가 쌓일수록 더 부담이 생기긴 하는 것 같다.
▶박재찬: 나는 가수나 연기 활동을 할 때 뭔가를 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무대 올라가기 전에도 혼자 '힘 빼 재찬아'라고 말한다. 연기에서도 그게 있는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해놓고 부담감이 크면 더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다면?
▶박서함: '펜트하우스' 같은 장르도 해보고 싶다. 작년에 내가 엄청 힘들었다. 팀을 나오면서 너무 슬펐는데, 그런 마음을 다스리게 해준 게 '펜트하우스'였다. 주단태 같은 역할도 욕심난다.
▶박재찬: 형 집에 가면 형이 주단태에 빙의돼 있더라.(웃음) 지금까지 내가 모범생 역을 많이 했는데 양끼가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귀남이 같은 역도 해보고 싶다.
-2022년 올해의 계획은?
▶박서함: 3월 10일 훈련소에 입대한 후 군복무를 먼저 이행해야 한다. 마침 그 날이 '시맨틱 에러' 마지막 회가 나오는 날이더라.(웃음) 내가 없는 동안 내가 받을 사랑을 재찬이에게 주시기 바란다. 재찬이가 잘 돼서 연말에 바빠졌으면 좋겠다. 저는 건강히 잘 다녀올테니 동키즈 잘 챙겨주세요!
▶박재찬: 나는 작품을 기다리면서 3월쯤에 동키즈로 팬분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서함이 형은 몸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왔으면 좋겠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