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인간 마케팅, 실제 대중들 절반은 '모른다' 응답

전시윤 기자 / 입력 : 2022.02.10 14:57 / 조회 : 212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최근 루이, 김래아, 이마 등 일부 기업에서 '가상 인간 마케팅'을 치열하게 펼치는 중이다. 실제로 가상인간들이 대중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지난 1월 6일부터 13일까지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 남녀 5,038명을 대상으로 가상 인간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루이, 김래아, 로지 등 일부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상 인간 마케팅에 대해 절반 이상의 응답자인 50.36%는 '모른다'고 답했다. 실제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김래아(LG전자), 루이(디오비스튜디오), 이마(이케아) 등 이들의 영상 콘텐츠 또는 SNS를 접한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이 58.95%로 "있다"는 응답(41.05%)보다 17.90% 많았다.

가상 인물의 가수 데뷔로 인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30.57%의 응답자는 '실존 가수들의 경쟁 가속화 및 일자리 축소'를 꼽아 기존 일자리 축소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어 '딱히 없다' 30.45%, '가상 인물 팬덤에 따른 비현실 주의 경향 강화' 22.45%, '가상 목소리로 인한 불평등한 가창력 경쟁' 11.49%, '대면 콘서트 감소 및 비활성화' 4.96% 순으로 드러났다.

음악 시장에 진출한 가상 인간이 실존 가수의 싱크로율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35.91%는 '절반 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 35.23%,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 20.39%, '전혀 대체할 수 없다' 8.48% 순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8월 실시한 연관 설문조사에서도 기술 활용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상 모델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향후 가상 인간이 실존 인물을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52.37%의 응답자가 '대체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