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쇼트트랙' 5일 혼성계주 첫 메달·7일 황대헌 金 도전 [베이징 D-1]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2.03 15:47 / 조회 : 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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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훈련 중인 황대헌(왼쪽)과 최민정. /사진=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5일 쇼트트랙 혼성계주를 시작으로 쇼트트랙과 스노보드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기대해볼 종목은 5일 예정된 쇼트트랙 혼성계주다.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이는 혼성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의 선수가 2000m를 달리는 종목이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을 앞세운 한국은 이 종목을 통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혼성계주를 시작으로 한국은 '효자 종목' 쇼트트랙을 통해 연이은 메달 사냥에 나선다.

7일에는 여자 500m 최민정이, 남자 1000m 황대헌이 출격한다. 특히 황대헌은 앞서 AP통신과 미국 데이터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가 남자 1000m '금메달 후보'로 입을 모으고 있다. 2위로 거론되는 최민정 역시 역전 금빛 레이스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이어 9일에는 남자 1500m에 황대헌,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가 나서고, 11일엔 여자 1000m에 최민정과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출전한다.

또 13일에는 남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 16일에는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종목이 각각 펼쳐진다. 특히 AP통신은 여자 1500m 금메달 후보로 이유빈을 꼽았고, 남자 5000m 계주는 AP통신과 그레이스노트 모두 한국의 금메달을 전망해 16일이 '쇼트트랙 골든데이'가 될 수 있다. 여자 계주는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외에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8일 예정된 스키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이상호(하이원)다. 지난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호는 AP통신이 꼽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AP통신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쇼트트랙 3개·스노보드 1개)와 은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그레이스 노트는 금메달 2개(쇼트트랙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6위로 전망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평창 대회 당시 한국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속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90여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총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64명(남자 34명·여자 30명) 선수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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