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권나라, 당황 → 두려움..다채로운 연기 변주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1.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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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 민상운 역을 맡은 권나라./사진=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권나라가 '불가살'에서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명품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13회에서 민상운(권나라 분)은 기억의 혼란을 겪으며 단활(이진욱 분)을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권나라는 어깨의 상처에 손을 대는 순간 스치는 전생의 기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했다. 민상운은 옥을태(이준 분)가 보낸 경찰에 의해 어깨 부상을 당했고, 자신을 치료하러 온 단활을 분노에 찬 표정으로 위협해 다음에 이어질 내용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나라는 불현듯 떠오르는 과거 기억에 대한 복잡함을 절제된 감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민상운은 전생의 기억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과감 없이 드러냈고, 단활과 상반된 기억으로 그를 피하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민상운은 옥을태의 지시로 납치된 민시호(공승연 분), 남도윤(김우석 분)과 혜석(박명신 분)을 찾기 위해 나섰고, 가족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단활을 보며 과거의 기억에 휘둘렸던 자신을 인정했다. 권나라는 안쓰러움과 미안함을 담은 민상운의 감정을 섬세한 호연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민상운과 옥을태의 숨 막히는 전화 통화는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민상운은 가족들을 데려간 형사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단활을 설득력 높은 강한 어조로 진정시켰다. 분노를 억누르고 가족들을 찾겠다는 간절함이 묻어 나오는 권나라의 완벽한 감정 열연이 빛을 발했다.

이렇듯,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권나라의 활약은 '불가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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