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차학연 "자백 신, 절박함 표현..연기 쾌감 잊지 못해"[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29 10:00 / 조회 :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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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차학연 인터뷰 /사진제공=피프티원케이
가수 겸 배우 차학연이 '배앤크'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신을 꼽았다.

차학연은 지난 28일 tv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이하 '배앤크')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그는 극 중 오경태 역을 맡았다. 오경태는 원칙주의자로, 자고 나란 시골에 궂은 일 마다 않고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경찰이자 슈퍼맨이다. 차학연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작품이 끝나면 보통은 시원,섭섭한 마음이 함께 들기 마련인데, 아직은 경태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그런지 서운한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촬영하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다. 동료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보살핌을 많이 받았던 현장이었고, 경태로서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오경태는 교과서처럼 바른 인물이지만 인간적인 매력도 담겨있는 인물이었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극에 달한 '배앤크'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차학연은 "오경태는 진실된 올곧음에서 오는 인간적인 매력이 빛나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재선(차시원 분)의 샌드위치를 얻어먹는 장면이나 정훈이를 미행하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즉흥적으로 재선에게 날라차기를 하는 경태의 모습을 많은 분들이 귀엽게 봐주셨다"라며 "그 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오경태의 올곧은 모습을 어떻게 호감 있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경태라서 코믹함이 더 잘 살아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오경태는 문양청 반부패 수사계 2팀으로 발령받은 이후로 인생이 변한다. 차학연 또한 이 부분을 기점으로 연기적 변화를 줬다고 말하며 "이전에는 팀원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사건을 해결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있어 무모하게 달려드는 경태였다면, 발령받은 후에는 좀 더 팀원들에게 의지하고, 그들을 서포트하려 노력하는 경태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도유곤(임기홍 분)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면서도 자백을 받아내려는 신을 언급했다. 그는 "경태의 절박함을 저 역시 간절한 마음으로 잘 그려내고 싶었기 때문에, 극중 도유곤이 자신도 모르게 자백을 할 때 제가 느꼈던 쾌감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유선동 감독은 "'오징어 게임' 부럽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이들의 촬영 현장은 화기애애했다. 차학연은 "모든 배우들이 작품과 각자 맡은 캐릭터에 확신이 있었고, 감독님과 작가님,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점점 촬영이 무르익을수록 서로의 눈빛만 봐도 통하는 현장이었고, 그만큼 촬영 분위기가 유쾌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이동욱을 꼽으며 "휴차없이 거의 매일 촬영을 하셔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고, 슛 들어가고 나서 (이)동욱 선배님의 카리스마와 집중력은 배우고 싶을 정도로 멋있다"라고 얘기했다.

차학연은 "작품이 끝난 지금도 '배앤크'를 돌이켜 봤을 때, 오롯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감사한 현장이었기에, 참 든든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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