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차학연 "빅스 혁, 촬영 고생했다고 위로..마음 든든했다"[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29 10:00 / 조회 :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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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차학연 인터뷰 /사진제공=피프티원케이
가수 겸 배우 차학연이 그룹 빅스 멤버 혁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차학연은 지난 28일 tv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이하 '배앤크')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그는 극 중 오경태 역을 맡았다. 오경태는 원칙주의자로, 자고 나란 시골에 궂은 일 마다 않고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경찰이자 슈퍼맨이다. 차학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등 여럿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차학연은 "'배앤크' 메이킹 영상을 보면 유독 (이)동욱 선배님과 장난치는 장면들이 많은데, 그만큼 현장에서 저를 많이 챙겨 주셨다. 메이킹에 다 담기지는 않았지만, 감정 신을 찍거나, 경태에게 중요한 장면을 촬영할 때면 그 감정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조용히 다가와 다독여 주신 적이 많았다"라며 "특히 경태가 도유곤(임기홍 분)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가면서 자백을 이끌어내는 장면을 찍을 때 온몸이 진이 다 빠져서 멍하니 앉아있는 내게 먼저 다가와 장면에 대한 조언도 해주시고, 고생 많았다고 힘 되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그가 가장 아쉬웠던 건 극 중 K인 위하준과 많은 신을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이다. 차학연은 "경태 눈에는 K가 보이지 않으니 하준이와 서로 연기 합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촬영장에서 만나면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는데 또래 배우라서 잘 통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지은에 대해선 "현장에서 만나면 항상 밝게 인사해 주고, 촬영할 때는 배려를 많이 해줘서 누나 덕분에 촬영 현장이 더욱 편하게 느꼈다. 서로 연기 장면에 대해 모니터를 해주거나 어떻게 대사를 치면 좋을지 상황 속 연기에 대해 의견을 많이 주고받았다. 그만큼 현장에서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빌려, 감사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학연은 지난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거쳐왔고 최근엔 배우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빅스 멤버들은 우정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그는 "막내인 혁이가 '배앤크' 9회 방송이 끝나고 늦은 밤 연락해온 적이 있다. 메이킹 영상을 봣는데 너무 고생했다고 위로해주는데 마음이 든든해서 고맙고 코 끝이 찡했다. 언제나 어릴 줄만 알았던 혁이가 형을 생각해 주는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고 얘기했다.

또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를 집필한 양희승 작가를 언급하며 "먼저 '배앤크'를 너무 잘 보고 있다고 연기가 너무 좋다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어서 너무 감사했고 순간 뭉클한 기분이 들더라. '아는 와이프'에서 환이 역할을 만들어 주신 분이,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내 다른 작품을 봐 주시고, 응원까지 해주신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학연은 "지난해 4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역시 기회가 닿는 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늘 진정성 있게 연기하겠다"란 굳은 다짐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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