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돌아온다' 직접 복귀 암시→영국 현지 '들썩'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1.29 05:37 / 조회 : 6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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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개인 SNS를 통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가 담긴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이 SNS글은 영국 현지에서도 금세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Soon(곧)'이라는 단어와 함께 축구화를 신은 양 발 사진을 SNS에 올렸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이모티콘과 축구공 이모티콘이 더해졌다. 팬들은 부상 회복과 그라운드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손흥민의 이 글은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등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NS 미디어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현지에서도 그의 복귀를 그만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리그컵 4강 1차전을 마친 다음 날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모어컴(3부)과의 FA컵을 시작으로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 레스터 시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최근 4경기에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빠진 사이 4경기에서 토트넘은 2승2패의 성적에 그쳤고, 이 과정에서 리그컵 4강 탈락과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이후 EPL 첫 패배 등의 쓴맛을 봤다. 첼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팀 내 최다득점 선수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빈 자리가 아무래도 컸다.

최근 부상 여파로 손흥민은 레바논·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나마 레바논전을 앞두고는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1-0 승리 직후엔 선수들에게 '고생 많았다. 고맙다'는 메시지를 SNS를 통해 전하면서 작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에야 손흥민이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EPL 선수들의 부상 정보를 전하는 프리미어인저리스는 손흥민의 복귀 예상 일자를 2월 9일로 예상했다. 다만 손흥민이 SNS를 통해 직접 복귀를 암시한 만큼, 이르면 내달 6일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FA컵을 통해 이른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을 기다리는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SNS 게시글 조만간 복귀를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프리미어리그(PL)가 다시 재개되면, 손흥민의 복귀는 콘테 감독에게 더없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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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8일 개인 SNS에 올린 메시지. /사진=손흥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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