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연기→출연자 교체..코로나19 확산에 공연계 또 비상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1.28 15:34
  • 글자크기조절
image
정선아, 박강현 / 사진=스타뉴스, 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식 인스타그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계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앞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라이온 킹'은 개막 전 전 배우, 스태프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이틀간 공연을 취소하고, 28일 정상 개막한다.


'라이온 킹' 프로덕션은 "프로덕션 전 인원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검사를 하였고,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공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라며 "현재 모든 방역이 완료됐으며, 확진자는 관련 규정에 맞춰 자가격리 등 방역 당국의 지침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컬 '썸씽로튼'에 출연 중인 배우 서경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3회차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썸씽로튼' 측은 "현재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 및 스태프에게 즉각 통보 후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후 공연 일정은 전 배우, 스태프 검사 결과 및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추후 안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우 이충주, 양요섭, 윤지성 등이 PCR 검사를 받았으며 서경수의 차기작인 뮤지컬 '데스노트'는 아직 연습을 시작하지 않았고, 연습 일정도 잡히지 않아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 26일 개인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했고, 27일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1차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기다리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코로나 백신 미접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에 출연 중인 박강현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하데스타운'의 캐스팅은 변경되거나 일부 회차가 취소됐다. 박강현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상윤, 신구, 오영수 등이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세션'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라스트세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배우, 스태프의 정기적인 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 진행 중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와 전원 PCR 검사를 진행 후 공연 진행여부를 결정하고자 한다"라며 "이에 선제적 조치로 공연을 취소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