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7%' 한국 월드컵 진출 가능성... 일본은 오히려 '하락'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1.28 14:28 / 조회 : 14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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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레바논 시돈에서 열린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조규성의 선제골 이후 환호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무려 99.97%로 전망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위글로벌풋볼이 28일(한국시간) 공개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에 따르면 한국의 가능성은 99.97%에 달했다. 이는 레바논전 등 아시아 최종 예선 7차전까지 모두 치른 뒤, 남은 3경기 일정을 시뮬레이션한 데이터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5차전 승리로 98.6%까지 올랐던 한국의 월드컵 진출 확률은 이라크와의 6차전 승리로 99.95%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레바논전 승리로 0.02%p 더 올라 99.97%까지 올랐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14개 팀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확률이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팀이라는 뜻이다. 멕시코(98.7%)와 에콰도르(98.49%), 미국(98.13%), 캐나다(97.65%)가 한국의 뒤를 이었다.

실제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국은 조기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승점 17(5승2무)로 A조 2위에 올라 있는데, 3위 UAE와 격차가 8점이기 때문이다. 내달 1일 오후 11시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한국은 자력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최종예선을 마지막 경기까지 치르지 않고도 조기에 통과하는 건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A조 선두 이란(승점 19)이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A조에서는 이란과 한국에 이어 UAE 4.36%, 이라크 2.73%, 레바논 0.22%, 시리아 0.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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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중간 순위. /사진=AFC SNS 캡처
B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진출 확률이 93.44%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84.01%, 호주 48.71% 순이었다. B조는 사우디가 승점 19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일본(승점 15)과 호주(승점 14)가 1점 차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뮬레이션에선 일본이 호주보다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일본은 전날 중국전 2-0 승리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진출 확률이 지난해 11월 90.33% 대비 84.01%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사우디의 진출 확률은 같은 기간 86.2%에서 93.44%로 상승했고, 3위 호주는 49.82%에서 48.71%로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오만의 진출 확률은 0.21%로 전망됐고, 본선 직행 확률이 완전히 소멸되고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3위) 진출 가능성만 남은 중국의 월드컵 진출 확률은 0%로 집계됐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월드컵 진출 확률이 0%로 전망됐다. 7전 전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된 '박항서호' 베트남은 순위표에서 빠졌다.

한편 28일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은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이상 아시아)을 비롯해 독일,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스페인, 세르비아, 잉글랜드, 스위스, 네덜란드(이상 유럽), 브라질, 아르헨티나(이상 남미) 등 14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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