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잡았다"..다시 돌아온 '너목보9', 난리난 김종국·유세윤·이특[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28 12:1528일 오전 엠넷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선영CP, 차예린PD와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참석했다.
'너목보9'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이는 23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케 만든 'K-포맷'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종국, 유세윤, 이특은 시즌9 내내 MC를 이어왔다. 유세윤은 "시즌9까지 함께 하는 게 영광스럽다. 매번 '이번 시즌에 날 안 부르면 어떡하지. 부르지 않아도 사랑해야지. 부담스러워하면 안되는데'란 생각을 했었다. 부담드리지 않는 MC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셋이 아니면 누가 하냐"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특은 "난 '너목보'의 아들, CJ의 아들이다. 세윤이 형과 다르게 욕심이 생긴다. '너목보'가 어느 덧 시즌9이다.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종국은 "매 회가 기대되는 입장이다. 제작진과 시청자 분들의 중간 자리다. 매회를 먼저 즐기고 맛보고 추리하는 역할이다. 나름의 복을 타고 났다. 잘 준비한 밥상을 먼저 맛본다. 영광스러운 순간을 매일 가진다는 게 기쁘다. 녹화를 몇회 해봤는데 난리가 났다. 정말 내가 뒷목을 잡는 리액션을 했다"고 말해 기대케 했다.
또한 차예린 PD는 "이번 시즌 9의 슬로건이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이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스타분들을 초대할 때도 색다른 조합을 보이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너목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노래 잘하는 실력자도 나오지만, 그만큼 음치들도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 CP는 "처음 기획할 때 오디션이 이미 많이 있다 보니 만드는 입장에서 평가하는 시선으로 봐야한다. 어떤 평가를 하는 기준이 아니라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노래를 못해도 내 무대를 즐기고 싶지 않나. 음치 분들에게도 이런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너목보' 시리즈는 앞서 언급했듯, 해외에서도 꽤 주목받는 프로그램이다. 이 CP는 지난해 해외 시상식에 참여했던 일을 떠올리며 "해외 언론들이 확실히 K-콘텐츠를 주목하는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치는 음악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장면이라 눈을 끈 것 같다. 시상식에 참여했을 때 해외 언론들이 '갑자기 K-콘텐츠가 왜 주목받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 난 '갑자기가 아니다. K-콘텐츠만의 독특함이 있다'라고 했엇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체감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추리와 관련해 이특은 "'너목보'에 추천하기도 하지만 청문회 이상으로 많은 과정을 겪는다. 트레이닝 시키는 모습들이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든 거 같다. 예전에 식당에 밥을 먹으면 주인 분께서 '너목보' 나가고 싶다고 하면 PD님께 바로 추천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진과 MC들은 "시즌9은 더 재밌다"라며 '너목보9' 본방상수를 당부했다.
한편 '너목보9'은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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