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먹튀' 드디어 떠난다... 마지막 걸림돌 해결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1.28 06:01 / 조회 : 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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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탕귀 은돔벨레(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손꼽히는 탕귀 은돔벨레(26)의 이적이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20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의 고액 주급을 모두 감당하겠다는 구단들이 나오면서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PSG)과 에버튼, 발렌시아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은돔벨레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이 구단들 모두 은돔벨레의 주급 전액을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미 PSG와는 임대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토트넘은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발렌시아의 임대 영입 제안도 토트넘이 수락했고, 에버튼도 새롭게 은돔벨레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은돔벨레의 주급을 모두 부담하겠다는 각 구단들의 입장은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팀 내에서도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그의 주급은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쉽게 이적시키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팬들은 물론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 구단도 등을 돌린 가운데 자칫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토트넘이 최대한 빨리 협상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현지 지적도 나왔다. 은돔벨레가 현재 토트넘 내에서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퍼스웹은 "은돔벨레의 주급을 전부 부담하겠다는 구단들이 나온 만큼 토트넘은 우물쭈물하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872억원)를 들여 영입한 데다 주급도 가장 많이 받는 선수지만, 이적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최악의 먹튀로 손꼽힌다.

여기에 최근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고, 훈련도 개별적으로 받는 등 사실상 콘테 감독 눈밖에 난 상태다. 영국 풋볼런던은 "은돔벨레 등 3명은 콘테의 플랜에 없다"며 "은돔벨레는 공을 잘 다루는 최고의 선수면서 동시에 최악의 선수로 간주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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