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설경구X이선균 "'킹메이커', 부끄럽지 않은 작품" 자신감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1.26 15:24 / 조회 :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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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컬투쇼' 출연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2.01.26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설경구, 이선균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킹메이커'의 배우 설경구, 이선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에 기초해서 창작된 픽션이다.

이날 설경구는 "캐릭터 이름이 실존 인물 이름을 그대로 따와서 부담스러웠다. 제가 꾸준히 감독님을 설득해서 촬영 직전에 바꿨다. 바꾸니까 마음이 부담감이 좀 덜더라. 제 나름대로 해석의 여지가 생겨서 여유가 생겼으나 그래도 부담스러운 캐릭터이기는 하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역사에 많이 남겨져 있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궁금증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변성현 감독과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는 "'불한당' 시나리오를 받을 때 '킹메이커' 시나리오도 원 플러스 원으로 받았다"라며 "'불한당' 촬영 전이라서 찍는 거 보고 결정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불한당'을 하루하루 궁금하게 찍더라. 그래서 이 사람과 '킹메이커'를 해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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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이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컬투쇼' 출연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2.01.26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또한 설경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이선균은 "학생 때부터 팬이라 영광이었고 많이 떨렸다. 너무 설렜고 너무 좋았다.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지하철 1호선' 공연으로 선배님 연기를 처음 봤다. 제대하고는 영화 '박하사탕'을 봤다. 저에게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킹메이커'의 장점으로 '연기 구멍'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선균은 분위기메이커에 대해서는 "저희끼리는 전배수의 복덕방이라고 했다. 워낙 말씀하시는 걸 좋아하시고 친화력이 좋으셔서 촬영하다 보면 동네 복덕방처럼 만담이 이어지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셨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선균은 '킹메이커'에 대해 "영화 훌륭하다. 부끄럽지 않은 영화 만들어냈고 보신 분들 응원하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고, 설경구는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전혀 올드하지 않고 젊은 분들이 보셔도 영화가 멋지다는 말을 들을 정도는 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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