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 벌써부터 자신감 폭발한 외인이 왔다 "나는 한계가 없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1.27 15:36 / 조회 :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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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입국한 이반 노바./사진=SSG랜더스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35)가 KBO리그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바는 지난 21일 한국 땅을 밟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노바는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의 팀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90승(77패) 평균자책점 4.83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간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이닝(187이닝, 2017·2019년) 투구 2회 포함, 총 6시즌동안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꾸준한 기량을 선보인 바 있기 때문에 SSG는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KBO리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국 생활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바는 구단을 통해 "계약하기 바로 직전까지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었고, SSG 랜더스와 계약한 후에는 한국에 오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윈터리그 참가를 중단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변화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면서 "한국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배워가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는 "내 마인드다. 나는 모든 것이 마인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다는 것이 투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항상 좋은 커맨드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로 인해 스스로 자랑스러운 수준의 커맨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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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투구하는 이반 노바./AFPBBNews=뉴스1
무엇보다 몸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바는 2020시즌 어깨 부상으로 단 4경기(1승 1패)에 등판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실전 등판은 없었다. 빅리그 마지막 등판은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2020년 8월 14일이다.

그는 "건강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That's the number on thing)"고 당당하게 말한 뒤 "그리고 나는 한계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바는 "하루 빨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여 나의 팀메이트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 스프링캠프부터 하루하루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하며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 계획이다.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면서 내 최대치를 다 보여주고 싶다. 또한 팀 동료들과 하나가 되어 매경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으며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올 시즌 목표를 말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노바는 "올해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이다.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시즌이 다 끝나면 모두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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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사인하는 이반 노바./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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