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일본축구 '걱정 태산'... "부상자 속출로 위기"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1.26 17:19 / 조회 : 3233
  • 글자크기조절
image
훈련 중인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핵심 수비수 2명 모두 부상으로 빠지는 등 전력 누수가 큰 일본 축구대표팀이 중국전을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주장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파트너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가 모두 빠진 데다 공격진에도 부상자가 속출한 탓이다. 만약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조 2위 자리도 위험해지는 상황이다.

일본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중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B조 7차전을 치른 뒤, 2월 1일 오후 7시 10분엔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승점 12(4승2패)로 조 2위인 일본은 3위 호주(승점 11), 4위 오만(승점 7)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중이다.

홈 2연전인 만큼 2승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대표팀 상황은 좋지 못하다. 우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꾸준히 주전 수비로 활용 중인 요시다와 도미야스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게 치명적이다. 벤투호와 비교하면 김민재(페네르바체)와 김영권(울산 현대)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셈이다.

여기에 전방에선 후루하시 교고(셀틱)와 미토마 가오루(우니온SG)가 부상에서 이탈해 이번 2연전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전력 누수가 발생한 가운데 중요한 2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일본 입장에서 걱정이 태산인 이유다.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크리티크도 26일 "일본이 부상자 속출로 위기를 맞이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매체는 "수비의 핵심인 요시다와 도미야스가 모두 부상으로 제외됐다. 공격진에서도 최근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데다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전력이었던 후루하시와 미토마가 빠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요시다와 도미야스 공백은 이타쿠라 고(샬케04)와 우에다 나오미치(님스)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우에다는 도미야스 대신 출전했던 지난 오만전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오만전에서 보여줬던 불안감을 불식시켜야 할 경기"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매체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나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등이 중원을 지키는 가운데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 이토 준야(헹크) 등이 중국전에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상 여파로 4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한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는 선발보단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기자 프로필
김명석 | clear@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