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 사진=디즈니플러스 |
2월 16일 공개되는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극본 이수연·연출 리건, 박철환)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포스터3종에는 미지의 존재 '유령'을 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 담겼다. 먼저 24년간 유령을 추적해온 관리국 직원 '김새하'(서강준 분)의 목표는 24년 전 사라진 그를 잡아야 한다는 것. '유령'이 사라진 1997년, 그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이후 '그리드'를 창시해 인류를 구원했던 '유령'을 끈질기게 쫓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살인마를 쫓다 우연히 '유령'을 목격하게 된 강력계 형사 '정새벽'(김아중 분)에게 '유령'은 그저 "살인마의 공범"일 뿐이다. 게다가 살인마의 도주를 도운 그가 눈 앞에서 사라지는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처럼 살인사건 발생 현장에서 우연히 미지의 존재 '유령'을 맞닥뜨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랜 시간 '유령'을 쫓았던 새하와 공조가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유령'의 미스터리는 '인류의 구원자 VS 살인범의 공범'이라는 설명만으로도 의미심장하게 드러난다. '유령'이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의 창시자라면, 세상에 하나뿐인 구원자일 터. 그런데 24년 후 또다시 나타나, 이번에는 정체불명의 살인마를 돕는다. '유령'이 '살인마의 공범'이란 가능성이 더해지게 된 이유에 의문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그리드 / 사진=디즈니플러스 |
마침내 나타난 '유령' 앞에 "내가 어떤 심정으로 여기까지 왔는지 당신은 몰라"라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낸 새하와 사건 현장에서 끼어들지 말라며 사라진 '유령'을 직접 목격하게 된 새벽. 두 사람이 과연 찾게 된 진실은 무엇일지, 무엇보다 '유령'이 24년 만에 다시 나타난 목적과 정체불명의 살인마를 돕는 이유가 궁금증을 안긴다.
제작진은 "이날 공개된 2차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유령'을 보는 서로 다른 시선과 함께, 그에 대한 미스터리를 압축적으로 담았다"라고 설명하며, "사건의 전말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리드'는 오는 2월 16일 첫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