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 달랑 3골' 울버햄튼, 황희찬 복귀가 절실한 이유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1.25 12:43 / 조회 : 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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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AFPBBNews=뉴스1
최근 황희찬(26)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에 4점 차로 다가섰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5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1959년 이후 유로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지만, 최근 경기력만 보면 6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11일 맨체스터시티 원정에서 0-1로 패한 뒤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맨유에는 1-0 승, 첼시에는 0-0 무승부를 거두는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선전하면서 4위 맨유와 승점 4점 차 8위에 올랐다. 다른 팀보다 3경기를 덜한 상황이어서 4위에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풋볼365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맨유(4위), 웨스트햄(5위), 아스날(6위), 토트넘(7위), 울버햄튼(8위) 등 5개 팀 중 울버햄튼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4연승 중이고 최근 2경기에서는 5골을 넣었다"고 눈여겨봤다.

가장 경기력이 좋음에도 울버햄튼의 4위 진입을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풋볼365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선수층이 얇은 구단이다. 주포 히메네스, 황희찬뿐 아니라 윌리 볼리, 조니 카스트로 오토, 예르손 모스케라, 페드로 네토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또 다른 공격자원인 아다마 트라오레는 1월 안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6주간 달랑 3골을 기록한 득점력도 문제였다. 풋볼365는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맨시티 다음으로 적은 실점(16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득점은 19점에 머물러 있다. 그들은 11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 6주간 경기당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8경기 3골), 득점력은 올 시즌 전반기부터 울버햄튼의 가장 큰 문제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런 만큼 주포 역할을 했던 황희찬의 복귀가 절실하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16일 브라이튼과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약 2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최근 구단 SNS를 통해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현재 가벼운 운동은 소화 가능해 당초 예상됐던 2개월보다 빠르게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지난 경기 이후 보름간의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 울버햄튼의 다음 경기는 2월 11일 아스날전이다. 울버햄튼은 아스날전을 시작으로 토트넘, 레스터시티, 웨스트햄을 연속으로 만나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올 시즌 임대로 합류한 황희찬은 6경기 4골로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이후 8경기는 무득점에 그쳐 선발 라인업에도 빠졌으나, 경쟁자인 트라오레마저 떠나게 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타임을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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