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얀마 제압하고 女아시안컵 2연승 '이제 숙명의 한일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1.24 20:01 / 조회 :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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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가운데)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축구가 미얀마를 제압하고 아시안컵 2연승에 성공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베트남에 3-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2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6점을 따낸 한국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일본(승점 3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경기 전 윤영글과 여민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34분 한국은 손화연을 빼는 대신 '백전노장' 지소연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4분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조소현이 머리로 떨어트린 패스를 이금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38분 지소연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지소연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62골로 늘렸다.

한편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펼쳐지며, 각 조 1,2위와 3위팀들 중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FIFA 랭킹 18위)은 일본(13위), 베트남(32위), 미얀마(47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3위(2003년 태국 대회)로 재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최종 5위 안에 들 경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일본과 사실상 1위 자리를 놓고 운명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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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미얀마전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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