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사진=뉴스1 |
오는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선 17일 동안 총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전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가운데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현실적인 목표는 금메달 1∼2개에 종합 순위 15위"라고 밝혔다. 4년 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 은메달 8,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지만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발휘된다면 더 많은 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선수단은 기대하고 있다.
우선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21·고려대)의 상승세에 관심이 모인다. 차준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대회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점 273.22점으로 종전 자신의 최고점이었던 265.43점을 7.79점 경신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차준환. /사진=뉴스1 |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의 2개 대회 연속 메달 도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8 평창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이상호는 2021~2022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등을 수확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밖에 여자 컬링 '팀 킴'과 평창 금메달 스켈레톤 윤성빈(28·강원도청), 평창 은메달 봅슬레이 원윤종(37·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34·IHQ) 등도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