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전만 2번' 롯데는 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하지 않을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1.22 16:34 / 조회 :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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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감독./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를 하지 않아 눈길을 모은다.

롯데는 2월 2일부터 2군 구장인 김해 상동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1군 구장인 사직구장이 공사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1, 2군 모두 상동구장에서 캠프를 하게 됐다. 때문에 롯데는 1군과 2군의 훈련 시간을 나눠 진행한다.

롯데에 따르면 캠프 초반은 사흘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이다. 2월 중순부터 달라진다. 5일 훈련 후 하루 휴식으로 바뀌면서 훈련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부분은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스프링캠프 막바지엔 스파링 상대를 찾기 마련이다. 이동거리를 고려해 가까운 곳에 캠프를 차린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 후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롯데는 지난해 총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동안 7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아예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대신 2번의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시범경기가 충분하게 편성돼 있어서 연습경기가 필요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3월 12일부터 시작해 팀당 16경기를 치르고 4월 2일 정규리그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팀 당 10경기로 편성됐었다. 올해는 6경기가 더 늘어난 셈이다.

KBO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3월 12일부터 시범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도쿄올림픽으로 인해 시범경기가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 올해에도 국내 캠프를 진행하는 만큼 실전을 더 치렀으면 좋겠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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