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악역·첫 사극..'해적: 도깨비 깃발', 권상우의 변신 [★신스틸러]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1.22 13:00 / 조회 :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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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 사진=영화 포스터
배우 권상우가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 그리고 사극에 도전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권상우에게 도전의 집약체고, 변화의 출발점이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권상우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왕실의 사라진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로 분했다.

'부흥수'는 신출귀몰한 무술 실력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의 맹렬한 기세는 누구도 막을 자가 없다. '부흥수'는 왕실의 보물을 찾아 나선 결정적 장소에서 '무치'(강하늘 분)와 '해랑'(한효주 분)이 이끄는 해적들과 마주하게 된다. 아무도 막을 수 없고, 누구도 막아선 안 되는 자신의 여정을 방해하는 이들의 등장에 '부흥수'의 분노는 더욱 강하게 끓어오르고, 결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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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해적: 도깨비 깃발'은 권상우의 첫 사극임과 동시에 첫 악역 도전이다. 극 중 개성 넘치고, 유쾌한 캐릭터들이 즐비한 가운데 권상우는 유일하게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맡아 극의 균형을 완벽하게 잡는다. "여유롭고 관록 있는 새로운 유형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자 했다"라는 김정훈 감독의 의도가 딱 맞아떨어진 셈이다.

심지어 사극이나 악역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찰떡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권상우는 '액션' 하면 떠오르는 대표 배우로 꼽히는 만큼 액션신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깁스를 한 채 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권상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젊었을 때는 액션도 많이 하고, 멋있는 역할도 했었다"면서 "이후에는 영화 '탐정' 시리즈, '히트맨' 등 웃음과 감동이 있는 작품을 했는데 이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배우의 확장성을 언급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권상우의 배우 인생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첫걸음인 셈이다. "이제 주인공이 아니어도 괜찮다"라고 말한 권상우가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그의 앞으로의 '도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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