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나가, 우리랑 끝났어" 바르샤, '최악의 먹튀'에 결별 통보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1.20 20:49 / 조회 : 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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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와 우스만 뎀벨레(25)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뎀벨레는 끝났다"고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최근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은 "뎀벨레가 우리와 계속 함께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는 우리의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뎀벨레에게 바로 떠나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1월 안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속을 무던히도 썩였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1억3500만 유로(약 184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뎀벨레를 데려왔다.

하지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악의 먹튀가 되기 일보 직전이다. 그는 5시즌 통산 모든 대회 통틀어 129경기 출전에 그쳤고 31골 24도움으로 활약도 저조했다. 단순한 유리몸과 퍼포먼스의 문제가 아니었다. 걸핏하면 훈련에 지각을 일삼았고 몸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태업 논란도 있었다.

또한 이미 팀 내 최고 연봉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재계약 협상에서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요구해 빈축을 샀다. 그 때문에 그동안 뎀벨레를 감싸던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도 돌아선 상태다.

바르셀로나의 답답함은 1월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뎀벨레가 올 여름 FA가 되는 만큼 바르셀로나로서는 무조건 이번 1월 이적 시장에 그를 팔아야 소량의 이적료라도 벌 수 있다.

그러나 뎀벨레가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고, 올 여름에는 공짜로 데려갈 수 있어 굳이 이번 겨울 시장에 이적료를 들여 그를 영입할 팀이 나올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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