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스티븐 베르바인의 골이 터진 뒤 관중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20일(한국시간) 공개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스 진출 확률은 지난 11일 대비 11%p 오른 42%다. 순위도 아스날(38%)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상 99% 이상), 첼시(91%)의 뒤를 이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상승세 덕분이다. 20일 레스터 시티를 3-2로 꺾은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PL)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승점 36(11승3무5패)으로 PL 5위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 부임 직전 토트넘의 챔스 확률은 단 8%, 순위는 8번째에 불과했다.
챔스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단 1점 차인데, 토트넘이 무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4위권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온 배경이다. 6위 아스날이나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5)보다는 1~2경기 덜 치르고도 순위가 더 높다.
덕분에 3년 만의 챔스 무대 복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16강)을 끝으로 챔스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PL에서 잇따라 4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탓이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이번 시즌엔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차례로 떨어졌다.
그러나 요즘 같은 기세라면 토트넘의 챔스 복귀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덜 치른 3경기 중 2경기 상대가 '최하위' 번리나 9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우위인 팀들이라는 점도 '호재'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서는 손흥민(30)의 모습을 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레스터시티전 승리 직후 아스날을 제치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 4위로 올라선 토트넘. /사진=파이브서티에이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