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먼저 조진웅이 선택한 명장면은 바로 영화 후반부 위기에 처한 박강윤을 만나러 간 최민재와의 대화 장면이다. 굳은 신념에 따라 위험한 수사를 계속한 박강윤에게 빠져나오기 힘든 위기 상황이 닥치고, 자신을 만나기 위해 멀리 찾아온 최민재를 향해 박강윤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다. 조진웅은 바로 이 장면의 대사 '어떻게 맨날 이겨? 질 때도 있는 거야. 봐. 당할 때도 있는 거고'를 명대사로 꼽으며 "이 대사를 하기 위해 강윤이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우식이 선택한 명장면은 언더커버임이 들통난 최민재가 박강윤과 마주 앉아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다. 최우식은 박강윤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었음에도 범죄 수사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중시하는 신념을 굽히지 않은 최민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또한 최우식은 "원칙주의자 경찰 최민재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대사인 '전 경찰의 사명을 따르겠습니다'가 명대사"라고 말했다. 박명훈 역시 같은 장면과 대사를 명장면과 명대사로 꼽으며 "두 인물의 신념이 맞부딪치며 영화에 확 몰입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경관의 피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경관의 피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한편 '경관의 피'는 지난 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