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강의 죽음' 에르큘 포와로, 독보적 스타일..출구 없는 매력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1.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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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강의 죽음 / 사진=영화 포스터
'나일 강의 죽음'으로 다시 돌아온 '에르큘 포와로'가 입체적 캐릭터 면모부터 흥미로운 추리 스타일까지 출구 없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네스 브래너가 2017년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다시 한 번 '에르큘 포와로'로 돌아온다. 오는 2월 9일 개봉하는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에르큘 포와로'는 그 어떤 소설 속 인물보다 디테일한 설정을 지니고 있어 케네스 브래너 또한 리부터 발끝까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원작 속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를 고스란히 표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들였다.

흔들림 없이 고정된 포마드 헤어, 위풍당당하고 완벽한 대칭을 이룬 콧수염, 언제 어디서든 흐트러짐 없는 포멀한 슈트 룩 등을 선호하는 모습 등 외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같은 크기의 달걀을 먹거나 반드시 9등분이 된 토스트를 먹는 등의 완벽한 균형감에 집착하는 모습, 수려한 말솜씨와 친절하고 사교적인 성격 등 독특한 설정도 더했다.

또한 다양한 탐정 캐릭터들이 사건 현장을 직접 뛰고, 단서를 찾는 행동파라면 '에르큘 포와로'는 현대 프로파일러의 전형이라 볼 수 있는 '안락 의자형' 추리 스타일로 색다름을 안긴다. '나일 강의 죽음'은 11명의 용의자가 완벽한 알리바이와 범행 동기를 가지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는다. '에르큘 포와로'는 자신의 추리 스타일을 백분 발휘해 용의자들의 말투, 식습관, 행동 양식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누구도 짐작하지 못한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는 천재적인 면모를 자랑한다.


이처럼 독보적 매력을 지닌 '에르큘 포와로'가 과연 '나일 강의 죽음'을 통해서 어떤 명쾌한 해답을 내놓을지 기대감을 안긴다.

한편 '나일 강의 죽음'은 오는 2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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