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짜증? 보고 좀 배워" 맨유 전설, 후배들 향해 일침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1.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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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4)가 최근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짜증에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후배들이 그런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퍼디난드가 브렌트포드전에서 호날두가 보여준 심한 짜증에 대해선 무시했다. 오히려 맨유의 젊은 선수들에게 '호날두로부터 배우라'고 충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20일 맨유는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출전했던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26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불만 섞인 짜증을 끊임없이 내뱉어 논란이 됐다.

경기 후 랄프 랑닉(64) 맨유 감독이 호날두를 감쌌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대체로 호날두가 베테랑답지 않게 유난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오히려 호날두의 그런 모습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판단했다.

BT스포츠에 출연한 퍼디난드는 "안토니 엘랑가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같은 슈퍼스타와 함께 뛴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는데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에게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중요하다. 정말 몇 번이고 말했다. 그런 선수와 같은 공간에 있다면 그에게서 (꾸준히 뭔가를)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날두가 많은 우승을 경험하고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의 표본인 만큼 그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라는 것이 퍼디난드의 주장이다. 퍼디난드는 "호날두 같은 선수들이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먹고 회복하는지 세세한 부분들까지 스펀지처럼 들여다봐야 한다. 지금 어린 선수들은 호날두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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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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