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상 후배' 라멜라, 태극기 올리며 "위대한 쏘니!"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1.18 14:01 / 조회 : 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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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아래)이 지난 2019년 9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에릭 라멜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2년 연속 FIFA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지난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의 수상자로 에릭 라멜라(30·세비야 FC)를 선정했다.

라멜라는 토트넘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아스널과 경기에서 수비수 3명을 얼어붙게 만든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며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는 패트릭 쉬크(체코), 메흐디 타레미(이란)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년 연속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앞서 2020년 시상식에서는 손흥민(30·토트넘)이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0m 이상을 혼자 드리블한 뒤 골망을 흔들며 많은 팬과 관계자의 박수를 받았다.

비록 팀을 떠났지만 토트넘은 옛 소속 선수의 수상에 축하를 보냈다. 토트넘 공식 SNS는 푸스카스상 결과가 발표되자 손흥민과 라멜라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2020 푸스카스상 수상자, 2021 푸스카스상 수상자'라는 설명을 달았다.


올해 주인공이 된 라멜라도 이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라멜라는 "위대한 쏘니(Grande Sonny)"라는 문구와 함께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아래에는 모국인 아르헨티나 국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올렸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정든 동료와 연달아 상을 받은 사실을 기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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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IFA 푸스카스상 수상자인 에릭 라멜라가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에릭 라멜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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