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조이현 "첫 주연='학교' 시리즈 영광..최선 다했다"(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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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학교 2021'의 배우 조이현이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이현은 극중 '진지원' 역을 맡아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톡톡 튀는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2022.01.1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조이현이 첫 주연 작품이 드라마 '학교' 시리즈라는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조이현은 17일 오전 KBS 2TV 드라마 '학교2021'(극본 조아라·동희선, 연출 김민태·홍은미) 종영을 기념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교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다.


그가 연기한 진지원 역은 밝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고등학생이다. 조이현은 캐릭터의 특징이 출연 계기였다고 밝히며 "고민 없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지원이의 최고의 매력은 밝고 당차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시청자 뿐만 아니라 내게도 많이 줬다"라고 설명했다.

항상 경력 차이가 많이 나는 선배들과 연기한 조이현은 이번 작품에서 배우 추영우, 황보름별, 서희선, 이하은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에 더욱 특별함을 느꼈을 터. 그는 "주연 배우 네 명은 다 동갑이어서 친해지는 시간이 빨랐고 케미도 좋았다. 동갑이 아니어도 다들 한살 차이더라. 너무 재밌게 촬영했다. 친구들이랑 연기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연기했어서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난 항상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춰서 동갑내기가 많은 게 신기했고 '잘 어울릴 수 있을까'란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내 걱정과 달리 친구들이 잘해줬다"라며 "내가 내향적이어서 낯도 많이 가린다. 그런데 먼저 말해주고 그러더라. 이게 동갑내기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럼없이 작품에 대해 얘기할 수 있었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학교 2021'은 KBS의 긴 명맥을 이어온 드라마 시리즈물이다. 첫 주연작이 '학교' 시리즈란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조이현은 "너무 영광스러웠다. 잊지 못할 작품이다.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지만 일단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본을 많이 읽었고 캐릭터 분석도 많이 하고 혼자서도 '이 신을 잘 살릴 수 있을까'란 고민들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학교 2021'의 시청률이다. 1회 방영 당시 2.8%로 시작한 시청률은 계속 부진을 겪으며 결국 1.6%란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조이현은 "배우들은 모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이 연기했다. 또 시청률은 배우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된다.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란 마음도 있었으나 '학교' 시리즈는 항상 회자되는 작품이다. (배우들끼리) 10년 뒤, 20년 뒤에 '학교' 시리즈가 나오면 우리 작품도 비춰질 거라고 말했었다. 아쉬움 보단 열심히 했던 기억이 많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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