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난 유재석 팬, 운 좋게 '놀면 뭐하니' 촬영..너무 재밌더라"[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15 07: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전여빈 /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배우 전여빈이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놀면 뭐하니?'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전여빈은 최근 '2021 AAA' 시상식과 다른 일정들을 마무리한 후 스타뉴스와 만났다. 'AAA'는 가수, 배우 통합 시삭식으로,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2015년 영화 '간신'을 시작으로 여러 단편 및 독립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 '여배우와 오늘도'를 거쳐 '죄 많은 소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여러 영화 작품에 출연하던 그는 OCN 드라마 '구해줘'를 시작으로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tvN 드라마 '빈센조'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여빈은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또래보다는 늦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늦진 않았다. 내겐 아주 적합했던 거 같다. 난 빠른 성향이 아니라 단계가 필요하다. 그냥 준비가 됐을 때 시작한 거 같았고, 또 요즘 드는 생각은 모든 일에 정해진 시간은 없는 거 같다"라며 "부모님은 날 믿어주시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나 스스로 불안한 마음이 계속 있었다. 모두가 겪는 일이고 계속 겪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땅히 자기 자신과 싸우고 견뎌내야 하는 숙제와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런 불안함을 종결시킨 건 영화 '죄 많은 소녀'(연출 김의석)였다. '죄 많은 소녀'는 공개 이후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완성된 작품으로 꼽혔다.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를 찍었을 때 모든 걸 던졌지만 이걸로 어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했다. 당시 내게 주어지는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마냥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했다"라며 "평생 은혜로 생각할 것이다. 첫 사랑 같은 마음이 있다. 처음으로 뜨거운 열정과 감사를 갖게 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빈센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낙원의 밤'으로 2021년을 바쁘게 보냈던 전여빈은 "지난해 시간이 너무 빨랐다. 내가 20부작 드라마를 해본 적이 없었고 그런 속도를 처음 겪어봤다. 아직도 2021년인 것 같은데 '왜 갑자기 지나갔지' 싶더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서 잊지 못한 한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여빈은 지난해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뮤직비디오를 돕기 위해 잠시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난 유재석 선배님의 큰 팬이기도 하고 이동휘 배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를 촬영 중이었다. 오빠가 MSG워너비로 활동하지 않나"라며 "개인적인 팬심을 드러냈는데 운 좋게 출연하게 됐다. 촬영 당시 정말 재밌었다. 예능은 드라마, 영화와 작업 방식이 다르지 않나. 계획없는 이야기들이 물 흐르듯이 지나가더라. 모든 분이 너무 재밌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전여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 공개를 앞두며 2022년도 바쁘게 지낼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형용사나 명사로 한정 짓고 싶지 않다. 묵묵하고 무던하게, 자신의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준말)을 찾으면서 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스타뉴스 연예 1팀 안윤지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