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빛' 오재웅 "美서 피겨 훈련 중 부상, 그때로 돌아간다면.."[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12 16:26 / 조회 :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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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 배우 오재웅 인터뷰. 22.01.12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오재웅이 과거 피겨 스케이팅 선수 시절을 언급했다.

오재웅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EBS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10대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드라마이자, 디지털 세상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이 시대의 10대를 응원하는 청춘 성장 드라마.

그는 연기를 시작하기 전, 오랜 기간 피겨 스케이팅 선수 활동을 해왔다. 2012년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 대회 아이스댄스 주이너부문 1위, 2013년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주니어부문 1위 등을 차지하며 '피겨 샛별'이 됐다. 이후 오재웅은 미국으로 건너가 여성 선수와 합을 맞추며 훈련을 했으나 당시 부상을 당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재웅은 "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피겨를 했다. 부상을 회복한 다음에 다시 (피겨를) 시작하려고 했다. 그래서 회복하는 동안 도움이 되는 걸 해보고 싶어서 연기 학원을 등록했다. 표정 연기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라며 "사실 되게 미루고 미루다가 연기 학원에 간 것이었다. '내가 어떻게 연기하냐'라고 했었다. 그런데 첫날 대본받고 수업을 하는데 재밌었고 '하면 되는구나' 싶더라"고 얘기했다.

그는 부상 당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운동하면서 작은 부상들이 있었고 치료하며 재활하는 과정들을 이미 어느 정도 알았다. 그런데 미국에서 훈련하다 다친 거였고 난 아이스 댄싱이다 보니 파트너가 존재했다. 그래서 서로 (파트너와) 다른 길을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지만, 오랜 기간 꾸준하게 해온 걸 포기할 땐 어려웠을 것이다. 오재웅은 "나도 (아이스)댄싱을 다시 하려면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했고, 그와 파트너쉽이 끈끈해야 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을 걸 알았다"라면서도 "당연히 (그만둔 게) 아쉽다. 지금도 아쉽고 예전으로 돌아가면 열심히 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나마 덜 아쉬운 이유는 연기가 재밌고 앞으로 (배우 쪽으로) 나아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거다. 부모님도 반대를 하지 않으셔서 마음이 좀 채워진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뜻밖의 길을 찾은 오재웅은 지난해 tvN 드라마 '나빌레라'로 데뷔했다. 작은 역이었지만 빛나는 연기력으로 단숨에 EBS 드라마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운동 경력 덕분이다. 그는 "물론 부담스러운 장면에선 긴장하지만 항상 떨릴 때마다 '피겨할 때 많은 사람 앞에서 했는데 왜 떠냐. 빙판에서도 이런 연기를 했었다'란 걸 생각하면 덜 긴장되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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