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세영 "이준호 목욕탕 신 노출, 미안하고 고마워"(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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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 /사진=프레인TPC


배우 이세영(29)이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이준호와의 목욕탕 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세영은 4일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극본 정해리, 이하 '옷소매')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옷소매'는 왕세손 이산(이준호 분)과 궁녀 성덕임(이세영 분)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7회 마지막회가 시청률 17.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19.4%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0.5%을 기록한 '내 뒤에 테리우스' 이후 3년여 만의 MBC 두 자릿수 시청률 드라마다.

이세영은 극중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았다. 덕임은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영조의 손자로 비애를 겪는 정조 이산을 위로하며 애틋한 사랑으로 발전, 정조의 후궁이 됐다. 덕임은 이후 자식과 친구를 연달아 잃은 슬픔, 자신마저 병으로 생을 마감하는 의빈 성씨의 일대를 보여줬다.

이세영은 이준호와 사극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이)준호 씨는 너무 좋은 배우이시고 굉장히 친절하고 다정해서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연기하면서 합도 좋았고 허물없이 편하게 터놓고 상의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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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옷소매' 화제의 장면으로 이준호와 이세영의 목욕탕 욕조 신이 있다. 해당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로 이세영은 "촬영을 준비하면서 오빠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식단 조절하면서 힘들어한 것을 알기 때문에 현장에서 열심히 노출을 해주신 것에 대해 미안하면서 고마웠다"라며 "대중분들께서 많이 환호를 해주셔서 다 같이 힘이 났다. 이 장면은 당연히 사랑 받을 수밖에 없다, 좋아해 주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는 중간엔 별 생각 없이 '오빠 힘들겠다. 창피하겠다' 생각하며 내가 되도록 보지 않으려고 했다"며 웃었다.

한편 이세영은 '옷소매'에서 '궁녀즈'로 함께 연기한 이민지(김복연 역), 하율리(배경희 역), 이은샘(손영희 역)과 현실 친구가 되기도 했다. 이세영은 "'궁녀즈'와 조금 더 특별했던 건, 우리가 가족보다 더 가까운 관계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나와 하율리 배우와는 7살 차이가 나는데도 끈끈했다. 극중에서도 끈끈해서 현실에서의 인연도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모이면 여자 넷이 된 게 '궁녀즈'가 처음이다. 톡방도 따로 있다. '궁녀즈' 모임으로 '우리는 늘 함께여야만 해'라고 지었다. 우리가 운동 동호회를 만들어서 '궁녀즈'가 실제로도 '궁녀즈' 같은 존재가 됐다. 클라이밍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함께 해보기로 했다"며 웃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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