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하늬→김혜수·탕웨이, 2022년 '여풍' 몰고 온다 ① [2022 신년특집]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1.02 13:00 / 조회 : 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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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배두나, 정유미 / 사진=스타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계는 여전히 암흑 속을 걷고 있다.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상태다. 그러나 2022년에는 긴 기다림의 시간을 끝내고, 많은 영화와 배우들이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

지난해 영화 '미나리'를 통해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영화계에는 거센 여풍(女風)이 불었다. 이 같은 바람은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안기는 여성 배우들이 줄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 전도연·배두나·정유미, '비상선언'→'브로커' 출격할까

2022년 다양한 기대작들이 출격을 대기 중인 가운데, 먼저 전도연은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제작비만 200억 원 이상 투입된 대규모 블록버스터다. 전도연부터 송강호, 이병헌, 김남길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으며 개봉을 준비 중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다.

배두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 출연한다. '브로커'는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5년이 넘도록 준비해온 한국영화라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 영화계 뿐 아니라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프로젝트다. 배두나 외에도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까지 황금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은다. 배두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공기인형'으로 인연을 맺은 뒤 10년이 지난 뒤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개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유미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이후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원더랜드'는 인공지능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이제는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과 영상통화로 마음을 위로받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보검, 수지, 공유, 탕웨이, 정유미, 최우식 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원더랜드'가 2022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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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이하늬, 라미란 / 사진=스타뉴스
# '열일' 반갑다! 이하늬·염정아·라미란, 다작하는 배우들

배우 염정아는 대표적인 다작 배우다. 그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부터 '외계+인'(감독 최동훈), '밀수'(감독 류승완)까지 개봉이 예정된 영화만 세 편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2020년 12월 개봉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을 미뤘다. 올해 드디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로, 염정아는 류승룡과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어 2022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외계+인 1부', '밀수'에도 출연하는 가운데, 과연 몇 작품에서 염정아를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라미란 또한 '열일'을 이어간다.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로, 2021년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던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2'로 돌아온다. 15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은 영화였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높다. 여기에 영화 '시민 덕희'(감독 박영주),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새신부가 된 배우 이하늬 또한 대표적인 다작 배우다. 그는 염정아와 함께 출연한 '외+계인 1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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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탕웨이, 김혜수 / 사진=스타뉴스
# 한효주·탕웨이·김혜수, 스크린서 보는 반가운 얼굴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한효주가 2018년 영화 '인랑' 이후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검술, 와이어, 수중 액션까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을 자신한 한효주는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김혜수는 영화 '내가 죽던 날' 이후 영화 '밀수'로 스크린을 찾는다. 올 해 개봉 예정인 '밀수'는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두 여자의 범죄활극으로, 염정아와 호흡을 맞춘다.

중국 배우 탕웨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부터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까지 두 편의 한국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탕웨이가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0년 영화 '만추' 이후 처음이다. 탕웨이가 두 한국 영화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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