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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선언'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사진=각 배급사, 소속사 제공 |
2022년 새로운 한국영화와 외화들이 스크린을 찾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봉을 연기한 영화들이 올해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2022년 영화들을 미리 짚었다.
'비상선언' 개봉박두..'압구정 리포트', '시민 덕희'까지
올해 쇼박스는 '비상선언'으로 포문을 연다. 당초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을 검토했으나 시기를 재조율하고 있다.'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지난해 제 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유일한 한국 영화로 공식 초청 받은 작품이다. '비상선언'은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절체절명의 상황 속 지상과 상공에서 함께 재난에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숨막히도록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 명품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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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 리포트' 주연 배우 / 사진=각 소속사 제공 |
마동석 정경호 주연의 '압구정 리포트'는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과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로 신선한 소재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라미란 공명 주연의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통쾌한 일망타진극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자사고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학성(최민식 분)과 수포자 고등학생 지우(김독휘 분)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또 신민아 김해숙 주연의 영화 '휴가', 박신양 이민기 주연의 '사흘' 등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휴가'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벌어지는 기적같은 순간을 담은 영화이고,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 죽은 딸의 심장 안에서 악마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