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선택, 유격수·외야수 충원? 현금 10억원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2.31 07:46 / 조회 : 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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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롯데 단장./사진=뉴스1
공은 롯데로 넘어왔다. 손아섭(34·NC)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를 골라야 하는 고민의 시간이다.

롯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NC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내부 회의를 통해 잘 선택해보겠다"며 " 물론 돈을 택할 수도 있다. 일단 선택지는 2개다. 고민해보겠다"고 신중한 답변을 전했다. 롯데는 보상선수 1인과 손아섭의 올해 연봉 100%(5억원)를 택할 수 있고, 아니면 연봉의 200%(10억원)를 받아도 된다.

FA 손아섭과 4년 총액 64억원에 계약한 NC는 지난 29일 롯데에 25인 보호선수 명단을 넘겼다. 앞서 NC는 박건우(31·6년 총액 100억 원)를 영입한 뒤 두산에 보낸 보상선수 보호 명단을 투수 위주로 구성했다. 두산은 주전 1루수였던 강진성(29)을 선택했다.

NC는 이번에도 박건우 때와 크게 달라진 부분 없이 보호 명단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임선남 NC 단장은 스타뉴스에 "이번에도 포지션으로 보면 투수를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내년 성적을 내야 되는 부분, 그리고 젊은 유망주를 지키는 부분, 여기서 균형을 잡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명단 규모다. 박건우는 A등급이었던 반면 손아섭은 두 번째 FA 권리 행사였기 때문에 B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보호선수 명단이 20인에서 25인으로 5명 늘어났다. NC로서는 많은 선수를 묶을 수 있고, 롯데로서는 선택지가 줄어든 셈이다. NC로부터 보호 명단을 전해받은 롯데는 3일 후인 내년 1월 1일까지 보상을 선택해야 한다.

롯데가 보상선수를 지명한다면 어느 포지션을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올 겨울 빈 자리가 생긴 유격수와 외야수로 좁힐 수 있다.

롯데는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29)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내야 수비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마차도를 대신해 데려온 DJ 피터스(26)는 외야수다. 아울러 손아섭이 빠진 외야 한 자리도 채워야 한다. 두 자리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는 선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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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NC와 FA 계약 체결 후 손아섭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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