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로"..'해적: 도깨비 깃발', 천군만마 태우고 출항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1.12.29 12:07 / 조회 :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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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오, 강하늘, 한효주, 채수빈, 오세훈, 이광수가 2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22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021.12.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해적: 도깨비 깃발'이 천군만마의 배우들을 태우고 출항한다.


29일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녹화 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가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먼저 강하늘은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을 맡았고, 한효주는 해적선의 주인 '해랑'으로 분했다. 먼저 한효주는 "이 배에 꼭 탑승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잘 읽었고, 다 함께 모험을 떠나고 싶었다"라며 "또 함께 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은 배우들이라서 꼭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하늘은 "제 역할도 제 역할인데 시나리오를 보고 '해랑'(한효주 분) 역할이 너무 멋있었다"라며 "이 역할을 (한) 효주 누나가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가 됐고, 또 현장에서 항상 기대 이상이라서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은 이광수가 맡아 싱크로율 100%의 유쾌한 웃음을 전하고, 권상우는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훈 감독은 사극과 악역에 처음 도전하는 권상우에 대해 "전작인 영화 '탐정'에서 상우 씨를 너무 찌질하게 만들어서 이번에는 권상우가 가진 남성적인 매력, 카리스마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권상우 씨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타고난 사기꾼 '해금' 역 채수빈과 백발백중의 명사수 '한궁' 역 오세훈, '무치'의 오른팔 '강섭' 역 김성오와 해적단의 돌주먹 '아귀' 역 박지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한층 풍성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렇듯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에 김정훈 감독은 "오랜 기간 촬영을 하고 후반 작업을 하고, 배우들을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갑다"라며 "원픽 배우들이 캐스팅됐기 때문에 너무 든든했다. 천군만마를 한배에 태운 기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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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가 2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22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021.12.2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특히 '해적: 도깨비 깃발'은 불기둥, 번개섬 등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기존 국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하늘은 "육해를 총망라한 액션 스펙터클 영화. 근래 보시기 힘들었던 액션과 짜릿함이 있는 영화"라며 "우리 미술팀이 만들어낸 배에 올라타자마자 압도당한 느낌이었다. 디테일이 살아있었고, 진짜 그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광수는 "웅장한 세트와 스케일을 보면서 '내가 이런 영화를 찍고 있구나'라는 부담감도 생기고, 자부심이 생기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효주는 역동적인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배우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른 얼굴을 많이 꺼내야 했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길었다"라며 "2~3개월 검술, 와이어 액션, 수중 훈련 등 탄탄한 준비를 했다. 의상, 헤어, 비주얼적인 것도 신경을 많이 썼다. 가짜처럼 보이지 않게 캐릭터를 살리면서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연구도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명사수' 역할을 맡은 오세훈 또한 "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올 때까지 활 쏘는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감독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해적들의 모험을 통해서 짜릿하고 신나는 체험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들의 욕망이 충돌하면서 만들어가는 재미와 유머를 염두에 두고 보시면 더욱 흥미로우실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전편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 명)이 너무 잘 된 영화라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전편의 훌륭한 이야기와 유머를 계승하고자 노력하면서도 액션과 어드벤처를 더 사실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관객분들이) 관람이 아닌 체험을 경험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효주는 "워낙 인기가 많았던 전작의 뒤를 이을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찍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이어진다기보다는 전혀 새로운 캐스트와 이야기이기 때문에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내년 새해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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