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에스파·아이브, 질주하는 '4세대 걸그룹' 삼두마차[2021 가요결산④]

[★리포트] 2021 가요결산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1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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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상), 에스파(중), 아이브(하)/사진=스타뉴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2021년 케이팝 걸그룹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였다. 코로나19 시대에도 많은 걸그룹들이 패기 있게 출사표를 던졌고 선배 걸그룹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전 세계를 공략했다. 많은 그룹들의 활약이 이어지는 와중 ITZY, 에스파, 아이브가 도드라지는 활약을 보이며 2022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ITZY, 자존심 세운 '걸그룹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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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


ITZY는 데뷔곡 '달라달라'부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며 4세대 걸그룹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2021년에는 미니 4집 'GUESS WHO(게스 후)'와 정규 1집 'CRAZY IN LOVE(크레이지 인 러브)'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4월 발매된 'GUESS WHO'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에 148위로 첫 입성했다. 이후 9월에 발매된 'CRAZY IN LOVE'는 '빌보드 200' 11위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자랑했다. 또한 'WANNABE'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4억뷰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뜨거운 열기는 ITZY를 일본으로 이끌었다. ITZY는 22일 일본 베스트 엘범 'IT'z ITZY'를 발매하고 일본에 정식 데뷔했다. 선공개된 타이틀곡 '워너비 일본어 버전' 음원은 레코초크 케이팝 데일리 차트와 라인뮤직 송 케이팝 데일리 톱 100 차트 2위 등을 기록하며 뜨거운 활동을 예고했다.

이처럼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친 ITZY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와 더 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베스트 뮤지션상과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에스파, 2년 차에 만들어낸 압도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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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AA 기자 star@


지난해 10월 데뷔해 데뷔 1주년을 갓 넘긴 에스파는 2021년 2년 차라는 점이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5월과 11월 차례로 발매한 'Next Level'(넥스트 레벨)과 미니앨범 'Savage'(새비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연타석 히트에 성공했다. 특히 '넥스트 레벨'은 멜론 24Hits에서 정상을 차지했는데 멜론 차트가 개편된 이후 걸그룹 곡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에스파가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TOP 200에 최단기간 내 진입한 K팝 걸그룹 기록을 세웠으며 빌보드 아티스트 100차트에서도 20위로 진입했다. 피플, 롤링 스톤, 포브스, 타임 등 해외 유력 매체들도 에스파의 빠른 성장을 조명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당연히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상도 이어졌다. '2021 AAA'에서 대상 포함 3관왕(핫트렌드상, 신인상, 올해의 스테이지상)을 달성한 에스파는 'MMA 2021' 4관왕, '2021 MAMA' 2관왕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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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말에 데뷔한 걸그룹 중에서는 아이브가 눈에 띈다. 12월 1일 싱글 'ELEVEN'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아직 활동 기간이 한달을 넘기지 않았다. 그러나 완전체 아이돌을 표방한 아이브는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브는 이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데뷔 7일 만에 '쇼! 챔피언' 1위를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최단기간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브는 이어 '더쇼' '쇼! 챔피언' '뮤직뱅크' '음악중심'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

아이즈원 출신 안유진과 장원영을 바탕으로 빠르게 전 세계 팬을 사로잡은 아이브는 초동 15만 장 이상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 및 2021년 데뷔한 신인 그룹 중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음원 역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고 국내 음원사이트는 물론 스포티파이, 중국 QQ뮤직, 빌보드 글로벌 200등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답지 않은 기세를 자랑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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