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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석 단장(왼쪽)과 나성범./사진=KIA 타이거즈 |
KIA는 23일 "이날 오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나성범은 프로 9시즌 동안 통산 108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94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538, OPS 0.916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570타수 160안타) 101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외야진과 장타력 보강이 절실했던 KIA는 나성범 영입으로 약점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보완할 기회를 얻었다.
KIA의 연고지인 광주진흥고 출신의 나성범은 계약을 마친 뒤 "이렇게 관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성범은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