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영화제작가협회 |
배우 고두심과 설경구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가 주최한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작품상은 '모가디슈' 차지였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제8회 시상식에서는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배우상 등 16개 부문과 특별공로상, 올해의 클로즈업상을 수여했다. 작품상 등 6개상을 수상한 '모가디슈'의 강혜정 대표(외유내강)는 "황기성 대표님의 시상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콘텐츠 제작자가 아니라 필름(영화) 제작가임을 새삼 되새겼다"며 "영화 만드는 사람들,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신 더 바짝 차리고 진짜 잘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산어보'로 감독상을 차지한 이준익은 촬영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보내왔다. 이 감독은 "새 영화 작업 일정 때문에 시간을 못내 아쉽다"면서 "다음에 또 도전해 함께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설경구와 고두심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허준호와 김선영이 남녀조연상을 수상했고 '세자매' 이승원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수상했고 신인상은 '인질'과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유미가 수상했다. 또 배우 신혜선은 '올해의 클로즈업상'을 받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