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경기 '또' 연기 가능성... 다음 상대 리버풀 코로나 직격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2.17 10:50 / 조회 : 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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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리버풀 반 다이크. /AFPBBNews=뉴스1
코로나19 여파로 토트넘의 경기일정이 또 연기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음 상대인 리버풀에 3명의 확진 선수가 나온 탓이다. 만약 리버풀전도 연기되면 토트넘은 코로나19 여파로 4경기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다.

앞서 리버풀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앞두고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파비뉴, 커티스 존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경기 당일 오전에 이 소식을 접한 리버풀은 결국 이 3명을 제외한 채 뉴캐슬전을 치렀다.

문제는 향후 리버풀 구단 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토트넘 원정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안필드워치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오는 주말 경기를 모두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만약 실제 리버풀 내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오는 20일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토트넘과 리버풀의 EPL 18라운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진다. 리버풀전은 앞서 풋볼런던 등 현지 언론들이 손흥민 등의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경기였다.

리버풀전마저 연기되면 토트넘은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던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시작으로 12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17일 레스터 시티전에 이어 4경기 연속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는 셈이 된다. 향후 일정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나 리버풀뿐만 아니라 이미 EPL 구단들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오는 주말 열릴 예정인 EPL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가 확정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올해 일정을 모두 연기하고 내년 중순 재개하는 방식의 '셧다운'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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