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왼쪽)와 임선남 NC 단장. /사진=NC 제공 |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는 2009년 두산에서 데뷔한 후 통산 타율 0.326, 88홈런, OPS 0.880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외야수다.
올해를 포함해 7시즌 연속 3할 타율, 2016~2020시즌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서 나타나듯 타격에 있어 정교함과 파워를 지녔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고른 기량을 갖춰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계약을 마친 후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NC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건우는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NC와 FA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 /사진=N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