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걸린 '단판승부'... 단 한 팀에만 허락된 챔스 16강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2.09 19:18 / 조회 :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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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와 비야레알의 경기가 연기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 /AFPBBNews=뉴스1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비야레알(스페인)이 마지막 남은 단 한 장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폭설로 인해 경기가 하루 늦춰지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이목이 쏠리게 됐는데, 승리 수당과 16강 진출 수당을 더해 1240만 유로(약 170억원)에 달하는 수익까지 걸려 있으니 그야말로 '빅매치'가 됐다.

두 팀은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리는 2021~2022 UEFA 챔스 조별리그 G조 최종전(6차전)을 치른다. 당초 전날 오전 5시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인해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챔스 16강 진출팀 중 마지막 한 팀이 정해지지 않은 것도 두 팀의 맞대결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비야레알이 승점 7(2승1무2패), 아탈란타는 승점 6(1승3무1패)으로 각각 2, 3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승패가 갈리면 이기는 팀이, 무승부로 끝나면 2위 비야레알이 조 2위로 챔스 16강행 '막차'를 타게 된다. 패배팀은 UEFA 유로파리그로 떨어진다.

두 팀 모두 빅클럽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는 데다 조별리그 경기이긴 하지만, 챔스 마지막 16강 진출권이 걸린 단판 승부다 보니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폭설로 경기가 연기된 덕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 셈이다.

이미 두 팀의 선발 라인업도 공개가 됐다. 홈팀 아탈란타는 두반 사파타와 요십 일리치치가 투톱으로 나서고, 마테오 페시나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3-4-1-2 전형을 가동한다. 요하킴 멜레와 레모 프로일러, 마르텐 드 룬, 한스 하테보어가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호세 루이스 팔로미노와 메리흐 데미랄, 하파엘 톨로이가 수비를, 후안 무소가 골문을 각각 지킨다.

비야레알은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제라르 모레노가 투톱을 구축하고, 알베르토 모레노와 다니 파레호, 에티엔 카푸에, 모이 고메스가 미드필드진을 꾸리는 4-4-2 전형으로 맞선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난과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후안 포이스가 수비라인을, 헤로니모 룰리가 골문을 각각 지키는 형태다.

두 팀의 맞대결은 특히 챔스 16강 진출권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수익도 만만치 않아 더욱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이번 맞대결 승리 팀은 챔스 조별리그 승리 수당인 280만 유로(약 40억원)에 16강 진출 상금인 960만 유로(약 130억원) 등 17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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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맞대결 당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비야레알 후안 포이스(왼쪽)와 아탈란타 알렉세이 미란추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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