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투헬, 16강 진출에도 격분..."이 경기력에 행복할 수 없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12.09 13:51 / 조회 :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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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최근 2경기에서 6실점으로 무너진 선수들에게 분노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H조 1위를 달리고 있던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유벤투스에 밀려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첼시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얻어낸 코너킥에서 티모 베르너가 골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종료를 앞두고 첼시 수비진들은 집중력을 잃었다. 전반 38분과 41분에 클라우디뉴와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연속 실점을 하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조 1위가 목표인 첼시는 후반에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경기를 압도했고, 로멜루 루카쿠와 베르너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 마고메드 오즈도에프의 멋진 발리 슈팅에 골망이 흔들리며 제니트와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아쉬움을 표했다. “16강으로 향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첫 15분간은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었다. 집중력과 피지컬 모두 우위에 있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경기 연속으로 경기 중 변동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경기에서 6골을 내줬다는 것은 어떤 감독도 행복할 수 없다”라며 분노했다. 첼시는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도 대량 실점하며 2-3으로 패한 바 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그저 공을 뒤로 돌리고 있었다. 공격하지 않아 실점했고, 승리하지 못했다.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라며 선수들을 쏘아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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