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행 마침표' 라모스 이어 또 떠나는 '레알 레전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2.09 17:21 / 조회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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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 /AFPBBNews=뉴스1
2007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뛰었던 수비수 마르셀루(33)가 내년 여름 15년 만에 팀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세르히오 라모스(35·파리생제르맹)에 이어 또 다른 레전드와의 결별이다.

스페인 아스는 9일(한국시간) "마르셀루가 내년 여름 브라질 플루미넨시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유럽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자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브라질 올레를 인용해 전했다. 플루미넨시는 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전 유스팀을 거쳐 프로까지 데뷔했던 친정팀이다.

마르셀루와 레알 마드리드 간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단 3경기(선발 1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상황이다 보니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통한 결별은 이미 기정사실이 됐다.

마르셀루는 지난 2006년 11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공식화된 뒤, 이듬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나이는 불과 19살이었다.

적응을 마친 뒤 그는 2007~2008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부동의 왼쪽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 등 무려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팀 내 출전시간이 서서히 줄었고, 특히 지난 시즌엔 선발(12경기)보다 벤치(21경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가 됐다. 올 시즌 역시 리그 단 1경기에만 선발로 나서는 등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고, 결국 15년 넘게 동행해 온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눈앞에 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여름 라모스를 계약 만료로 떠나보낸 데 이어 2년 연속 구단 레전드를 떠나보내게 됐다. 공교롭게도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게 마르셀루였는데, 다음 시즌부터는 또 다른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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